발칙한 특목고

발칙한 특목고

  • 자 :신동엽
  • 출판사 :북스캔
  • 출판년 :2011-04-04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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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목고는 호기심의 대상이다. 어느 곳이나 설명회를 다니다 보면 엄마들의 교육에 대한 열망이 얼마나 높은지 매 순간 실감하게 된다. 하지만 “우리 애는 영어를 너무 못 해서요”, “우리 애는 반장이니까 대원외고에 갈 수 있겠지요?” 아니면 “미국에서 오래 살았는데 민사고에 가는 건 쉽지 않을까요?” 같은 질문이 많아 너무 안타깝다. 열의만 있고 정보가 없으니 입시에서 허탕 치는 경우도 허다하게 보아왔다. 아니면 특목고의 겉모습만 보고 ‘어디든 자기 하기 나름’이라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경우도 많았다.

이 책은 특목고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로 세우고, 더 많은 학생과 정보를 공유하고자 씌어졌다.





진짜 특목고



“특목고가 무엇이냐?”, “공부가 인생의 전부냐?”, “대학 가기 전부터 중학생이 무슨 입시냐?”, “부자가 아니면 문턱도 못 넘는다.”, “반에서 1등해도 가기 힘든 곳이 특목고다.”, “특목고에 가면 서울대, 연?고대같이 원하는 학교에 갈 수 없다.”, “인간적인 면이 없고 서로 경쟁하느라 늘 치열한 분위기가 가시지 않는 곳이다.”

상담 초기엔 이런 얘기를 하는 학부모님들이 정말 많았다. 알 수 없는 경계심이 느껴지기도 했다. 그런데 최근엔 “어떻게든 보내달라”는 학부모님이 많이 늘었다. 그만큼 특목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특목고에 진학하는 주체는 학부모님들이 아니라 자녀다. 어떤 학생은 특목고가 자신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서는 상관없이 주변의 권유나 소문만 듣고 준비를 시작하기도 한다. 그런데 특목고 합격생들을 보면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부모님이 권하기 전에 스스로 특목고 진학을 결정하고, 진학 이유와 인생의 목표를 조합해둔다는 사실이다. 자녀의 특목고 진학을 원한다면 아이에게 올바른 목표와 타당한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





특목고, 잘 보면 보인다



특목고에 왜 가야 할까. 비싼 등록금을 내고 특목고에서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꼭 가야 하는 이유까지 찾아야 하는 걸까.

독일 월드컵이 한국 시청 앞에서 하나가 되는 걸 보지 못했는가? 세계는 하나다. 우리 아이들이 세계로 뻗어나가 주목받을 그날이 다가오고 있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국제적 감각을 익히고 외국어 한두 개쯤은 자유롭게 구사하는 것도 무시하지 못한다. 미국인의 문화를 모르면서 어떻게 국제 변호사가 되겠는가. 유럽 역사를 이해하지 못하는데 어떻게 국제적인 CEO가 되겠는가.

그렇다고 전교 1등이 되는 것에만 열정을 바치지 말 것. 특목고는 한 가지만 잘해도 갈 수 있다. 내신만 잘해도, 영어만 잘해도, 창의력만 뛰어나도 갈 수 있는 학교가 많다. 얽히고설킨 것 같아도 잘 살펴보면 더 크게 보이는 것이 바로 특목고 입시다.





정보 싸움이 당락을 결정한다

“우리 애가 갈 때는 이랬어”, “작년에는 이 문제가 안 나왔던데?”




답답한 마음에 주변 특목고 진학 선배 엄마들에게 하소연 아닌 하소연을 하면 십중팔구 옛날 입시 얘기를 들려준다. 하지만 특목고 입시는 매년 바뀐다. 선발방식도 자격요건도 같을 수가 없다. 그래서 입시는 정보 싸움이다. 무조건 열심히만 하면 된다는 생각? 객관적인 자료로 세부적인 전략을 짜지 않으면 몇 배로 손해 보기 십상이다. 얼마 전 모 외고에 대한 분석 칼럼을 쓴 적이 있다. 그 기사가 나온 아침, 모 외고에 지망하는 중3 엄마라며 도대체 언제 이렇게 입시가 바뀌었느냐고 전화를 걸어오셨다. 입시가 코앞인데 이제 어쩌느냐고, 한숨을 푹푹 쉬며 한참을 그대로 계셨다. 아이는 공부만 하기에도 바쁘다. 입시 정보며 대비 전략까지 아이가 스스로 찾아내기는 너무 어려운 일이다. 특목고 합격은 절반 이상이 엄마의 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는 늘 시작이다



누구든 출발선에 서는 건 어디든 도착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페르마는 물론 특목고를 준비하는 친구들은 다르기를 바란다. 우리의 시작은 어딘가에 도착하기 위한 출발이 아니라 도착점에서 다시 출발하기 위한 최초 행위일 뿐이다. 내가 대치동 작은 학원에서 이만큼 성장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일부나마 교육과 특목고, 컨설팅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리고 누구나 쉽게 다가설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나에게 입시 전문가라는 타이틀을 안겨준 수많은 학생과 학부모님들, 페르마 직원, 관계자 분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의 뜻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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